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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배드민턴 실내 체육관 외지인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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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10-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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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배드민턴 실내체육관 시설이 서울권 얌체 동호인들의 놀이터로 전락하고 있다.

 

지난 10월 1일 개관한 “산성 실내배드민턴장”은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사업비 109억원을 들여 12면의 코트를 마련했다. 부대시설로는 널따란 주차장과 체력단련장, 남녀 샤워실, 용품점 등 편의시설이 준비됐다.

 


4일 중원구청장기 대회를 하루 앞둔 실내 코트에는 성남시민과 외지인들로 혼합되어 운동을 하고 있었다. 샤워실에도 외지인들의 독차지가 되어 있었다. 주차장 또한 외지인들의 승용차가 즐비했다.

 

배드민턴 연합회 소속 임원에 따르면 “시설이 잘 되어 있다는 소문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짝을 지어 외지인들이 몰려오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시민보다 외지인들의 전용구장으로 변질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동호인 A씨는 “외지인들 대부분은 송파, 강남, 서초 등 서울 사람들이다. 이들은 30~40분대 거리에 있는 배드민턴 동호인들로 성남시 배드민턴장이 낮시간대에 한가한 점을 이용해 대거 몰려 온다”고 귀뜸했다.

 

“뿐만 아니라 은행동 실내배드민턴장, 모란 실내배드민턴장도 예외는 아니다”고 말한다.

 

동호인 B씨는 “시민의 혈세로 건축한 환경 좋은 체육 시설이 외지인들의 구장으로 전락하는 것에 대해 못 마땅하다”며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 회원권을 발급해 회원권을 확인하고 회원이 아닌 사람은 주민등록증이나 학생증 등 시민임을 입증하는 절차를 거쳐 입장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코트장이 비거나 여유 공간이 있다면 외지인의 경우 1만원 이상으로 상향조정해서(시민의 경우 현재 입장료 1,500원) 입장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실 성남시 야구 시설의 경우 동호인들이 시민임을 입증하는 서류를 받아 팀을 운영하고 경기에 참여하고 있지만, 외지인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민으로 위장해 팀에 소속되어 말썽을 빚어왔다.

 

배드민턴 시설 이용 또한 엄격한 절차를 거쳐 입장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고, 체육시설이 특정 동호인들의 전유물이나 외지인들의 놀이터가 아닌 다수의 시민이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생활체육시설로 거듭나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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