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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두무리’ 지역사회 봉사 활동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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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2-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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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대상으로 여겨졌던 결혼이주여성들이 오히려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성남시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두무리 봉사단’은 2월 25일 10시 중원구 상대원동 황송노인복지관에서 시설 이용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네일아트와 손 마사지 봉사를 했다.

 




고목 껍질같이 마르고 거칠던 어르신들의 손은 이날 촉촉한 윤기에 고급스러운 네일아트를 더해 한결 고와졌다.

 
김득순 할머니(76. 상대원동 거주)는 “백발에 여든이 다 됐어도 여전히 고운 것이 좋다”면서 “말동무에 손톱까지 예쁘게 꾸며줘 고맙다”고 말했다.

 
두무리 봉사단은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네일아트 전문기술과 손 마사지 기술을 배운 것이 계기가 돼 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출신의 결혼이민자 9명이 2013년부터 4월부터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어르신을 찾아가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이들의 봉사 활동은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매달 꾸준히 이어져 이번이 34번째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결혼이주여성을 바라보는 지역사회의 인식이 달라지고, 봉사 활동에 대한 보람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높여 한국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성남지역 결혼이주여성은 4,253명이다. 성남시는 이들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 교육, 컴퓨터 자격증 과정,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 교육 등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마친 10명의 결혼이민자는 두무리 봉사단에 가입해 지난 2월 24일 처음으로 분당구보건소에서 중풍 환자, 재활교실 이용자 등 20명을 대상으로 네일아트·손 마사지 봉사를 했다.

 
평소에는 외국인 환자의 국내 체류와 의료 관광을 포괄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김종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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