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행정2부지사 이화순 퇴임사 > 도정/시정

사랑하는 경기도청 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32년간을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걸어왔던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그동안 정 들었던 여러분의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먼저,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저를 믿고 도정의 현장에서
함께 고생해 주신 경기도의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잘 키워주시고
늘 자랑스러워하며 응원해주신
존경하는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언제나 든든하게 제 옆에 있어준
남편. 바쁜 엄마가 챙기지도 못했는데
반듯하게 잘 자라준
사랑하는 아들·딸에게 온 마음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평화시대의 중심인 경기북부에서 행정2부지사로
②
재임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공직생활을 돌이켜보면,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즐겁고 보람된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9월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③

확산 방지를 위해 동분서주 하였고,

깨끗한 계곡을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지사님의 정책에 따라 하천·계곡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북부지역을 ‘한반도 신경제·평화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4개 분야 25개 사업에 2022년까지
총 28조원을 투자하기로 민선7기 사업 결정이 있었고,

아울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세계적 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 유치, 도내 전 지역 지역화폐 성공적 발행, GTX 전 노선 사업 확정과 별내선, 7호선 연장, 도봉산포천선 정부 예타 면제 대상 결정, 경기교통본부 출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출범, 노동국 신설이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개장한 북부청사 앞
④
‘경기평화광장’은 약 1년 동안 23만명이 찾는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이재명 지사님의 의지를 바탕으로
직원 여러분의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임을 다해주고 있는 여러분이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들이 모여
경기북부가 통일한국의 중심이자
희망과 기회의 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영광스럽게도 평화의 중심 경기북부에서 소임을 다 할 수 있어 제게는 큰 행운이었습니다.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 주시길 소망하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이제 더 늦기 전에 공직생활을 마무리 하면서, 여러분과 함께했던 순간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환한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9년 12월 30일
행정2부지사 이 화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