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전 국회의원, 수정구 총선 출마 > 정치/경제/의회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정치/경제/의회

김태년 전 국회의원, 수정구 총선 출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1-12-20 17:14

본문

성남수정에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태년 민주당(민주통합당) 수정구 지역위원장이 19일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태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성남시의회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화와 복지가 강물처럼 흐르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이사 오고 싶은 수정구를 만들겠다”며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위원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은 망국 직전”이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4년 전 오늘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의 성공신화를 앞세워 우리 국민 모두를 성공시대로 이끌겠다 하였지만, 결과는 1%의 재벌과 대기업만 배를 불리는 ‘재벌 독점 성공시대’를 만들었다”며 MB정부 경제정책을 지적했다.

 

또한 “수출이 사상 유례가 없는 호황이라고는 하지만 대다수 국민과는 상관없는 일이 됐고, 중소·벤처기업과 자영업을 하시는 우리 이웃들은 줄도산과 폐업으로 허덕이는 중”이라며 “치솟는 물가와 사교육비, 전셋값 등으로 인해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고 있는 저 역시 힘들고 매우 버겁다는 것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FTA 재협상에 대해 “간도 쓸개도 다 빼준 재협상이었다”며 “그것을 날치기 처리한 한나라당은 국민이 반대하던 4대강 사업을 밀어붙이면서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 부었고, 복지예산은 대폭 삭감시키는 등 서민들을 외면해왔다. 가계부채가 1,000조원이 넘어 중산층이 몰락하고 서민은 빈곤층으로 추락하는 사태를 야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태년 위원장은 이 대통령 일가의 비리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으로 맞섰다.

 

그는 “수많은 서민의 피와 땀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든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이 수억 원의 뇌물을 수수했고, 대통령 사촌 처남도 수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되는 등 법치주의가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질식당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의해 무법천지, 민생파탄의 총체적 난국이 되었고, 망국 일보 직전까지 왔다”면서 “그들을 단죄하고 심판할 수 있게 내년 4월 총선에서는 17대 국회의원으로 누구보다 절실히 민생경제와 국민복지를 챙겨왔던 저를 도와주시고 성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의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정통야당이자 수권정당인 저희 민주당은 시민사회세력과 한국노총 등 야권이 하나가 되어 민주통합당을 창당했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모아주신다면 민주진보세력이 다수당이 된 국회에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묶은 때를 말끔히 벗겨내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4년간 우리 수정구의 발전과 삶의 질은 정체되다시피 했다”며 “제가 17대 국회의원 시절 성사시켰던 주거복지, 재래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지원대책을 계승·발전시켜 수정구 중소상인 여러분들의 처지가 조금이라도 개선되는 일에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아울러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을 당선시켜준 것에 대해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이제 시장과 같은 소속 국회의원을 뽑아 국정과 시정이 잘 맞물려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신다면, 입법과 중앙정부의 지원을 반드시 성사시켜 ‘시민이 행복한 성남’이 빨리 찾아올 수 있게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립병원 문제는 우리 시민들의 의료복지와 시청사 이전 등으로 무너진 수정구 일대 상권을 다시 살리는 문제”라면서 “이 시장과 뜻을 모으고 시·도의원들과 협력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전력을 기울여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위원장은 “수정구의 가치를 높이는 매우 중요한 일을 교육에서부터 시작하겠다”며 ‘이사 오고 싶은 수정구 만들기’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수정구와 성남을 교육혁신지구로 만들어 수정구에 밀집된 대학들과 연계할 수 있는 교육·취업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교육비와 입시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교육환경도 조성해 진학과 취업이 수월한 수정구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김 위원장은 ▲고도제한 보완 및 추가해제 ▲공군비행장에 대한 근본 대책마련 ▲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 ▲1공단 공원화 ▲사회복지·보육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어르신과 주부들을 위한 사회적 기업 및 시민주주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마련 공약 등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이 모든 공약은 성남의 역사를 몸으로 알고 있고, 골목골목 사람들이 사는 형편과 다르지 않게 살아왔으며, 성남과 수정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일 해본 사람이 더 잘할 수 있기에 대한민국과 수정구의 발전을 위해 일했던 사람,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김태년을 꼭 기억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대학생으로 성남과 인연을 맺어 성남 여성을 만나 가정을 이뤘고, 세 딸의 아버지가 되어 장모님을 모시고 살고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이 조국이기 때문이라면 수정구를 사랑하는 것은 내 가정이요 피붙이 식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곽효선 기자

 

Copyright ©snmedia.kr.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본 사이트는 이메일주소를 무단수집하는 행위를 거부합니다. [법률 제 8486호]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박석로 33번길 32-12 동양주택 나동 B01
TEL/ 대표전화 : 010-4226-8270 FAX/ [대표e메일] kidari64@gmail.com
발행·편집인 김종세 ㅣ 등록번호 : 경기 아 50309 [등록일] 2011년 11월28일 [청소년보호책임자] 김 종세
아이콘생성하기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