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아버지 도운 경찰관의 선행에 주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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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6-11 13:37본문
성남중원경찰서(서장 최규호) 최범식 순경이 펑크 난 자전거를 끌고 위태롭게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80대 노인을 발견하고, 자전거를 짊어지고 육교를 이용해 반대편 도로까지 안전하게 인계한 사연이 밝혀져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성남중원경찰서 성호지구대에 근무하고 있는 최범식 순경은 지난 5일 오후 5시경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수성교 왕복 4차선도로에 펑크난 자전거를 끌고 가고 있는 80대 노인을 발견하였다.
당시 도로는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고, 인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였다.
최 순경은 노인을 발견하고 곧바로 뛰어가 안전한 곳으로 피하게 하고, 순찰차에 태워 건너편 도로로 이동시킨 뒤, 30도에 이르는 더위 속에서도 육교를 이용해 고장 난 노인의 자전거를 건너편 인도까지 직접 짊어지고 100m가량 이동시켰다.
성호지구대 최범식 순경은 ‘할아버지 주위로 차가 쌩쌩달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말 아찔했다’며, ‘날이 무척 더워 땀은 많이 흘렸지만, 흘린 땀만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성남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