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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署, 고속화도로에서 길을 잃은 지체장애 여성 가족의 품으로...주위를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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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3-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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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경찰서(서장 신현택)는,


이틀째 실종되었던 정신지체장애인을 찾아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9일 12시 50경 구미파출소 정보배 경장과 민병옥 순경이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오리역 부근)에 서성이던 정신지체장애 여성을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정신지체장애 1급인 이 모씨(31세,여)는 이틀 전 집을 나와 길을 잃고 인근 성남시 분당구까지 왔던 것으로 가족들이 애타게 찾으며 실종신고를 하려던 참에 발견된 것.


정경장에 따르면 당시 이씨는 매우 지친 상태였으며 어눌한 말투와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인적사항 파악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눈높이를 맞춘 말투로 약30분 간 설득한 끝에 이 씨의 인적사항을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신임경찰인 민병옥순경은,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낮 시간대라 차량통행이 많지 않아 큰 사고를 면했지만 자칫하다가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또한 예리한 눈썰미로 장애여부를 판단하고 눈높이에 맞추어 대화를 이끌어간 선배 정경장을 본받아 유능하고 따뜻한 경찰이 되겠다고 전했다. /김종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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