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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간 천재 예술가 나혜석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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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3-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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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시작, 매년 매진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성남아트센터 간판 시리즈 <연극 만원>의 2014년 첫 번째 작품
/2013년 한국여성연극협회 출범 20주년 기념 제1회 여성극작가전 참가, 우리나라 1세대 극작가 최명희의 최근작
/91년 신춘문예 연출상 등 탄탄한 이력과 실력의 류근혜 연출, 탤런트 김민정, 변호사 겸 방송인 임윤선 등 출연

       
   일 시 : 4월 4일(금) ~ 6일(일)
     - 금 : 오후 4시, 8시
     - 토 일 : 오후 2시, 5시
   장 소 :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티 켓 : 전석 1만원
   주 최 : 성남문화재단  
   예 매 : 인터파크 1544-8117

 

80년 전 신여성 나혜석을 조명한다. 
 
한국 여성 최초 서양화가이자 문필가인 나혜석의 굴곡진 삶을 담은 연극 ‘화가 나혜석’이 2014년 성남아트센터 <연극 만원(滿員)>시리즈에 탑승한다. 
 
<연극 만원(滿員)>은 성남아트센터가 2011년부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을 엄선, 전석 1만원이라는 파격적인 티켓 가격으로 뜨거운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성남아트센터 간판 시리즈다. 
 
2014년 첫 작품으로 선택한 ‘화가 나혜석’은 우리나라 1세대 극작가 최명희의 최근작으로 2013년 한국여성연극협회 출범 20주년 기념 제1회 여성극작가전에 참가한 작품이다. ‘허난설헌’의 삶을 다룬 전작 ‘반가워라 붉은 별이 거울에 비치네’에 이어 다시 시대를 앞서간 여성을 조명한 최명희의 이번 작품은 2013년 3월 대학로 공연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화가인 동시에 문필가이자 또 사회활동가, 사상가, 언론인이었던 신여성 나혜석은 동시에 당시 한국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스캔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그녀는 행려병자로 떠돌다 신원불명의 여성이 되어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다. 이런 그녀의 삶을 주제로 이미 수편의 희곡이 쓰여진 마당에 또 한편을 추가한 까닭을 작가 최명희는 “그녀의 놀라운 천재와 의지, 그럼에도 50년도 못채운 너무나도 짧은 생과 비참한 말년이 내내 잊혀지지 않아서” 라고 말한다.

 

 ‘화가 나혜석’은 그녀를 주제로 한 이전 작품과는 달리 작가의 시각이나 분석보다 나혜석 자신의 육성을 직접 들려주려 노력했다. 또 그녀의 인생을 앗아간 스캔들 보다 그녀의 예술과 사회운동, 도덕적 판단보다 인간 ‘나혜석’에 초점을 두려했다. 작가는 더불어 그녀의 약점까지도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려 했고 그녀가 자신의 잘못 약점을 웬만큼 인정하고 아이들과 전 남편에게 용서를 구하는 결말을 택했다.

 

제1회 여성극작가전에 참가한 작품답게 탄탄한 이력의 여성 스타 연출가 류근혜가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았다. 중학생 시절 나혜석의 <자화상>을 처음 접한 류근혜는 “그녀의 우수 깃든 눈빛. 그 눈빛과 마주한 순간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어린 나이에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 한 구석을 먹먹하게했던… 그 눈빛의 언어와 그녀의 삶과 예술세계를, 또한 광기와도 같은 열정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를 지금 이 순간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다.


1996년 공지영 원작 ‘고등어’ 등 30여년간 100편에 가까운 작품을 연출한 류근혜는 대학시설 촉망받는 미술학도 출신으로 화가 나혜석의 예술세계를 누구보다 잘 담아내고 있다.

 

 80년 전 일제강점기 신여성의 대명사이자 천재예술가 나혜석의 굴곡진 삶과 내면의 목소리를 담아낸 수작 연극 ‘화가 나혜석’은 4월 4일(금)부터 4월 6일(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펼쳐지며 나혜석 역에 연극배우 겸 탤런트 김민정이, 진온 역에 변호사 겸 방송인 임윤선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 시놉시스   <화가 나혜석>

 최명희 작 (2012년) / 류근혜 연출


시놉시스

부유한 가정에서 재능과 두뇌, 미모까지 두루 갖추고 태어난 나혜석.
그녀는 일본 유학 시절, 낙후한 조선 사회를 바꿔보려는 열망을 품게 되고, 자신을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남편 김우영의 외조로 더없이 화려한 경력을 쌓아가는 동시에 4남매를 낳아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빛나는 존재였으나, 파리여행 중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이혼당하고 만다. 
그러나 그 후에도 그녀는 평소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당시 사회통념이나 인습에 정면으로 맞선다는 것은 사실상 만용에 다름 아니었기에 그녀는 모든걸 잃고 비참한 처지에 몰린다.
다 떠나가도 유일하게 오래 곁에 남아있었던 친동생 같던 진온이 어느 날 참다 못해 그녀의 너무도 저돌적이고 어리석은 처신들을 지적하고 떠나가지만, 그렇다고 쉽게 굴복할 그녀도 아니고 또 이미 너무 늦어버린 상황인 것.
언제나 아무리 비참해 보일지라도 그녀는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며 예술가로서 또한 사회운동가로서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지만, 이미 세상은 그녀와 등돌린지 오래이고 그녀는 자신을 알아봐주는 누군가를 찾아 끊임없이 길을 나서는 방랑자일 뿐이다. 
그런 그녀를 어느 날 진온이 다시 찾아와, 비록 그녀 건강이 며칠 몇 달을 버틸 수 있게 해줄지 모르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그녀가 힘겹게 지켜온 신념을 또 이상(理想)을 한껏 북돋아준다.


§ 주요스텝                                                 <화가 나혜석>

§ 작가_ 최명희 (극작가)
1969년  서강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1980년  「현대문학」에 희곡 <미소짓는 꿈>으로 등단 (추천 차범석)
1984년  MBC 라디오 극본 공모 입상 <오해의 벽>
희곡

1981년 제5회 대한민국 연극제 <길몽> 문예진흥원 대극장
1983년 제7회 대한민국 연극제 <안개의 성> 문예진흥원 대극장
1994년 제3회 세계여성극작가대회(호주 아들레이드) 참가 <어떤 작은 일들>
2003년 문예진흥원 창작활성화 지원 선정작
        <반가워라 붉은 별이 거울에 비치네 (허난설헌)> 문예진흥원 소극장
2003년 포항시립연극단 제44회 정기공연 번안극 <우리 읍내>
2008년 제9회 2인극 페스티벌 창작단막극 공모 당선 <오해>
2009년 10월 <오해> 연우소극장
2013년 제1회 여성극작가전 <새벽 하늘의 고운 빛을 노래하라> 알과핵 소극장

저서
희곡창작극집 <내사랑 외디푸스>, 번역희곡 <정적과 어둠 사이>

수상
2012년 한국여성연극협회 올빛상 희곡부문 수상


§ 예술감독_ 윤여성
§ 무대ㆍ소품디자인_ 이유정
§ 조명_ 김윤희
§ 음향_ 안현준


§ 연출_ 류근혜
 현 상명대학교 연극학과 교수
 현 한국여성연극협회 회장 / (사)우리음악연구회 이사장 

1980년 극단 광장 연출부 입단
1987년 ~ 현재 극단 로얄씨어터 상임 연출
1998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선정 예술인 해외연수 (미국 뉴욕)
200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워크샵 및 공연 연출 (미국 뉴욕)

연출작

 - 연극
<우리가 원하는 건>, <용팔이>, <why not?>, <나, 포이어바흐>, <무덤 없는 주검>, <오중주>, <물고기 여인>, <그 여자 사람잡네>, <인형의 집>, <고등어>, <어둠의 힘>, <갈매기>, <보헤미안랩소디>, <피아노 살인> 외
- 전통
<가인>, <도깝대감 지신놀이>, <명인 명창과의 만남>, <땅에 묻힌 옛소리>, <강이 풀리며>, <소리연가>, <일장춘몽>, <능소전> 외


수상

1991년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신춘문예 연출상
2008년 한국여성연극인협의회 올빛상 연출부문 수상
2011년 2인극 페스티벌 연출가상

 

§ 출연진                                                   <화가 나혜석>

§ 나혜석 역_ 김민정
 연극배우 겸 탤런트
 오랜 세월 연극인으로서의 순결함과 자부심을 간직하고   있는 대학로의 연기파 배우
 1987년, 1991년 서울연극제 여우주연상 수상


§ 진온 역_ 임윤선
 변호사 겸 방송인
 2012년 MBC “최강연승 퀴즈쇼” 최초 7연승 
 이후 2013년 11월 세계여성포럼 MC를 비롯한 수많은   방송프로그램 진행과 연극 작품으로 활동중


§ 소완규 역_ 윤여성
  로얄씨어터 극단 대표 / 50대 연기자그룹 회장
  연기 / 연출작 다수 (총 140여편 제작 기획)
  수상
   1992년 서울연극제 연기대상
                                   2006년 김동훈 연극상
                                   2013년 2인극 페스티벌 최우수연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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