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성남 박태현 "전국 창작동요제" 성료 > 문화/환경

2022 성남 박태현 "전국 창작동요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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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11-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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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선무대에 독창 8개 부문, 중창 7개 부문 올라

- 이명선 작곡 ‘사랑이 돌돌’(가창자 다온소리 중창단)이 대상 차지

▲2022 성남 박태현 '전국창작동요제' 본선무대 대상 수상 '사랑이 돌돌' (다온소리 중창단)

지난 26일 오후 5시, 성남 아트리움 대극장에서 개최된 2022 성남 박태현 '전국창작동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성남예총이 주최하고 성남음협이 주관 및 성남시와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이날 전국창작동요제는 전국에서 접수된 200여 곡중, 예선을 통과한 독창부문 8개 곡과 중창부문 7개 곡이 본선에 올랐으며, 총 15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성남음악협회 지부장 장경환은 인사말을 통해 “이 대회를 통하여 전국의 동요를 사랑하는 이들이 창의성과 재능을 맘껏 펼치므로 새로운 15곡의 동요를 보급하고 이를 통하여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음악 예술 분야의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축사를 통해 “동요의 아름다운 우리말과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멜로디는 어린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꿈꾸게 하고 어른들에게 추억과 희망이 기억을 일깨웁니다. 오늘 본선 무대에 오른 어린이 여러분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내며 이번 동요제가 세대를 이어 오랫동안 사랑받을 창작동요를 발굴하고 세상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본선경연 결과, 이명선 작곡 ‘사랑이 돌돌’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독창 부문 최우수상에 이세일 작곡 이세일 작사 ‘노을빛 그림’이 수상하였으며, 중창 부문 최우수상에 김푸른 작곡 이수영 작사 ‘기대해’가 수상하였다. 우수가창상은 이기경 작곡 유영미 작사 ‘꼬마 마법사’가 차지 하였으며, 우수 작사작곡상은 조오령 작곡 한은선 작사 ‘바람숲 나무 에어컨’이 되었고 10팀의 우수상이 선정되었다.

한편, 故박태현 선생은 1907년 9월 19일 평안남도 평양 설암리에서 출생했으며, 애국가를 작곡한 학교 선배 안익태의 영향을 받아 1936년 일본 동경음악학교 첼로과를 졸업 후 교사로 재직하며 작곡활동에 전념하던 중 일제의 회유와 압력을 피해 서울로 왔다. 이 때부터 ‘누가 누가 잠자나’ 등 동요를 우리 말로 작곡하며 민족정기를 음악으로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이후 ‘달 따러 가자’ ‘태극기’ ‘돌아온 제비’ 등 200여 곡을 작곡했으며 ‘3.1절 노래’ ‘한글날 노래’ 등을 작곡하며 우리나라 음악의 큰 역사를 세운 인물이다.

이후 1980년대초 성남에 정착 후 지역예술계와 교류하면서 성남문화원장을 역임한 독립유공자 이용상의 노랫말 '나 성남에 살리라'를 유작으로 남기고 1993년 11월 6일 87세를 일기로 작고해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남서울 공원묘지에 안장되었으며, 1999년부터 박태현 선생 추모사업으로 '박태현음악제'가 매년 열리며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했다.

박태현 추모사업으로 1999년부터 “박태현전국창작동요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2008년 8월(건립) 11월(제막식)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내에 '박태현 노래비'를 성남시가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