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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가구 15% 문화적 박탈 느껴..소외계층 일수록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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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7-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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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가구의 약 15%가 문화적 박탈층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대중교통 환승역, 공항 등 공공장소에서 다양한 공연을 추진하는 ‘블루라운지’와 같이 공공의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해 일상 속 문화복지를 확대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창조경제연구실 이상훈 선임연구위원은 <즐거운 사회, 공공의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하자>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복지 확대방안을 내놓았다.

 


▲ 소외계층 문화 활동 참여 ‘여전히 높은 벽’

 

소득이 높을수록 문화공간 행사참여율은 높게 나타났다. 월수입 500만원 이상 가구는 40.3%, 200만원 이하는 19.3%로 그 격차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예술공간 활용율은 전체적으로 낮을 뿐만 아니라 소수 이용자에게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예술 공간이용률은 39.4%, 방문횟수는 연평균 4.3회로 2010년 대비 하락했다. 가구 소득별 문화예술 공간 이용률은 월 소득 500만원 이상은 47.6%인 반면 100만원 미만의 경우 25.7%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도 시급하다. 중앙정부 소속 공연단체가 서울과 전남북 등 일부 지역에 편중돼있다. 전국 문예회관 평균 가동률은 31.4%, 공연장의 평균 가동률은 47.0%로 이들 시설의 가동률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한국인의 여가활동은 단순휴식이 59.3%로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문화예술 관람 혹은 참여는 각각 2.9%, 0.5%로 작게 나타났다. 한편 저소득층은 경제적 어려움(46.4%), 고소득층은 직장?업무 스트레스(34.2%)를 여가활동 걸림돌로 지목했다.

 

▲ ‘블루라운지’로 일상에서 공연 관람을

 

이상훈 선임연구위원은 공공부문의 공연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가칭 ‘블루라운지’ 운영을 제안했다. 블루칼라를 위한 라운지라는 의미의 블루라운지는 소규모 문화예술공연이 가능한 대중교통 환승역, 공항 등에서 공공부문 공연단체의 정기연주를 추진하자는 것. 블루라운지는 직장과 업무에 지친 근로자들과 가난한 지역주민이 쉽게 공연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단순 관람’보다 연극 등 문화예술관련 동호회 참여로 직접 공연 행위 자체를 즐기는 ‘참여형 문화복지’ 확대 일환으로 ‘문화예술 프로슈머’ 양성 방안도 나왔다.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봉사하는 ‘프로보노’ 형식의 ‘아트코디네이터’, ‘아트닥터제’도 눈길을 끈다. 아트코디네이터는 악기연주, 춤, 연극, 노래 등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맛보기 기회를 제공해 자신에게 맞는 활동을 찾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아트닥터제는 원포인트 레슽 형식의 전문가에 의한 예술지도를 말한다.

 

이상훈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는 지역 내 문화예술가 인재등록제도인 ‘아티스트뱅크’를 도입해 다양한 문화예술 분양에서 활동하는 인재들이 지역 주민과 대변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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