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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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4-06 14:21본문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가 언론인터뷰를 통해 "종북연대가 이번 보궐선거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라고 했다.
이번 재보궐선거의 원인이야말로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려 원내 제3정당을 강제로 해산하고, 법에도 없는 의원직 박탈까지 자행한 박근혜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 행태 때문이 아닌가!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국민들의 서릿발 같은 심판에 직면한 새누리당과 신상진 후보의 곤궁한 처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참으로 뻔뻔하고 파렴치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종북연대'라는 말 자체부터가 심각한 문제다.
2010년 지방선거, 2012년 총선에서 '야권연대'가 이루어진 것은 새누리당의 실정을 단호하게 심판하라는 국민들의 명령이자 요구 때문이었다.
신상진 후보의 논리대로라면 이른바 '종북연대'를 하도록 원인을 제공한 새누리당이야말로 진짜 '종북세력'이라는 말이 아닌가!
야권연대를 요구했고 야권단일후보를 선출했던 우리 중원구민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참담한 능멸 행태다.
신상진 후보는 상처받은 우리 중원 구민들과 국민들 앞에 즉각 무릎꿇고 진심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다.
유권자들을 '종북세력'이라 몰아붙이면서 도대체 그 무슨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
2015년 4월 6일
4.29 재보궐선거 성남 중원구 무소속 예비후보 김미희 /김종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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