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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장대훈 의장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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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11-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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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장대훈 의장님! 노고가 많으십니다.

성남시의회 3선 의원으로서 덕을 베풀기에 인색하지 않고, 매번 독서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알찬 삶을 일궈온 당신을 존경합니다.

 

6대 의회에 들어 의장이 되신 1년간은 불쾌함과 불편함, 불행이 지속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불편한 사실이 어디서 왔는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혼자만의 의장이 아닌 34명 의원들의 수장.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 감사, 입법. 100만 시민의 직시. 시민의 염원을 담은 보편적 행복. 이러한 소명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메워질 것입니다.

 

기자는 장 의장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장 의장이 조금이나마 위안과 지혜를 드리기 위해 펜을 들었습니다. 이 글의 내용은 미국 남북전쟁 이후, 미국의 헌법 기초를 다진 펜실베니아 주 의회 의장을 지낸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행복과 건강, 안락한 인생을 살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도 어떤 사람은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비참합니다.

 

이것은 그들이 사람과 사물, 사건들을 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감정에 영향을 미칩니다. 모든 상황에는 편함과 불편함이 있습니다. 모든 만남에는 즐거움과 불쾌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얼굴에는 아름다움과 흠이 있습니다.

 

어느 식탁에서든 맛 좋은 음식과 형편없는 음식이 있습니다. 어떤 날씨든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습니다. 어떤 정부라도 선한 법과 악법이 존재하고, 그 법을 시행하는 과정 또한 그렇습니다. 모든 시(市)에는 아름다움과 결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위의 두 사람은 한 면에만 시선을 고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쉽게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은 편리함, 대화의 즐거운 부분, 맛있는 음식과 좋은 와인, 좋은 날씨 등을 보고 즐거움을 찾습니다.

 

그런데 쉽게 불행을 느끼는 사람들은 그 반대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계속 자신에게 불평하고, 즐겁게 사는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고, 많은 이들을 공격하면서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타고난 성격이라면 더 불쌍합니다. 이 습관은 이기적 유전자에서 올 수 있습니다.

 

남을 비판하고 불쾌하게 만드는 기질이 선천적이든 습관적이든, 그것이 행복에 미치는 악영향을 깨닫는다면 고치려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고치려 들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을 공격하면서 사랑을 잃은 이들은 가장 기본적인 존중조차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더욱 화를 내고 더 많은 논쟁과 다툼을 일으킵니다.

 

그들이 지위나 재산을 목표로 한다면 누구도 그들의 성공을 바라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방해하거나 그들의 경쟁자에게 유리하게 언급할 것입니다. 그들이 대중의 비판을 받거나 망신을 당한다면 그들을 변호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며, 오히려 잘못을 더 무겁게 말해서 사람들에게서 배척당하게 할 것입니다.

 

이들이 이런 나쁜 습관을 고치지 않고, 기쁜 일에 기뻐하지 않고 여전히 자신과 남에게 상처를 주면 이들과 사귀지 않는 것이 이롭습니다. 특히 다툼에 휘말리면 속히 그들에게서 떠나야 합니다.

 

한 예를 들겠습니다. 철학자들은 선과 악을 구별하는 척도로 “아름다운 다리와 추한 다리 보기”를 듭니다.

 

어느 한 사람이 한 쪽 다리는 아름답지만, 다른 다리는 사고로 장애를 갖고 있다고 칩시다. 어느날 초면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데, 추한 다리에 더 신경을 쓰고 아름다운 다리에는 관심이 없다면 그 사람을 믿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은 흠을 들추고 트집을 잡는 기질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비판과 싸움을 자주하고, 불평하며, 불행해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더는 가까이 하지 마십시오. 피하십시오. 피하는 일도 생각과 감정을 조절하는 것만큼이나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자는 장대훈 의장이 언쟁(argument)의 고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논쟁(dispute)의 고수라고도 여깁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옳다고 생각될 때 다툼을 멈추고, 논쟁의 자리에서 피할 줄 아는 가치척도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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