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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 만들기 50년! 장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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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3-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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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을 피워 옷을 다리고 연탄불에 풀을 끓이던 어려운 시절, 양복쟁이가 신랑감으로 인기가 있었다는 양복 기술 50년 장인 김영도(68)씨. 성남동 모란에 위치한 '대동양복점'에 방문하여 인터뷰를 했다.



Q. 양복기술은 언제부터 배우기 시작했나요?


A. 18세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설득해서 양복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데 10년이 걸렸습니다.

1974년 '단대동' 이름을 따서 '대동라사'로 양복점 문을 열면서 40년 지기 성남사람이 됐습니다.
일 년 후 자리를 옮긴 곳이 현재 모란시장 건너편에 자리잡은 '대동양복점'입니다.


Q. 대동양복점에 대해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예전에 잠시 '대동라사'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라사'라는 말이 일반 사람들이 잘모르는 것 같아 '대동양복 '으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제가 견도기(어깨 재는 각도자)를 직접 발명해 냈으며, 지금은 고인이 된 성남의 거인, 고 이경호 씨의  특수체형 옷을 만드는 데도 할용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맞춤복을 찾는 이가 드물어서 그렇지  만들지 못하는 옷은 없으며, 체형이 변해 맞지 않는  옷을 수선해 줘 고객들의 칭찬이 자자 했었습니다.



Q. 자랑거리가 있으시다면?


A.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위에서도 언급한 견도기(어깨 재는 각도자)를 직접 발명했고,
   50여년 동안 수기로 일일이 기록한 '재단법과 보정법'이 있는데, 양복점의 '백서'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Q. 현재 성남상공인연합회 명예회원이신데 주로 어떤 일들을 해오셨습니까?



A. 성남상공인연합회는 성남시의 1사업1업체로 구성된 50여 직종의 연합회로, 성남에서 유일하게 양복직종인으로 가입해 경로잔치, 장학금전달, 사랑의 쌀 전달 등 회원으로서 봉사하며 사무국장직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Q. 수상경력이 있으시다면?


A. 그동안 많은 수상 경력이 있지만, 신사복기술연구발표회에서 수상한 '신사복기술고시 우수상' 받은 것과
   '제18회 복장문화상'을 수상한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Q. 끝으로 한마디 해 주신다면?


A. 앞으로도 옷을 만드는 일과 양복에 대하여 공부하는 일을 멈출 수 없는데, 양복기술을 배우려고 하는 후배나 제자가  없는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대동양복점(031-754-9184) /성남미디어 김종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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