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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벌초, 안전사고 대처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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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9-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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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듯한 폭염도 지나고 강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힌 태풍도 지나가고 추석이 성큼 다가옴에 따라 추석 전 조상님의 묘소에 잡초를 제거하는 벌초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부터 예초기와 낫을 들고 산으로 벌초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상황별 응급처치법에 대해 미리 숙지하고 벌초에 임하시길 당부하고자 한다.

 


우선 벌초 전 안전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내용으로, 먼저 벌을 피하기 위해서는 긴 소매 옷을 입고, 향이 진한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모자와 보호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뱀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두꺼운 등산화나 장화를 착용하고, 수풀이 우거진 곳을 지날때는 긴 막대를 이용해 서서히 헤치며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렇게 주의하더라도 예기치않게 벌에 쏘일 때가 있다. 벌에 쏘였을 때의 응급처치 방법은 첫째, 가장 먼저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벌침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카드 등을 활용하여 벌침이 박힌 반대방향으로 긁어서 빼도록 한다.  만약 손을 사용할 경우 잘못하면 벌침이 더 깊이 박힐수도 있기 때문이다.

 
둘째, 벌침을 제거한 후 통증과 가려움을 가라앉히기 위해 벌에 쏘인 부위는 얼음찜질을 하는 것도 좋다.

 

셋째, 만약 벌에 쏘인후 전신에 발진이나 두드러기가 생기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런 알레르기 반응이 심할 경우 호흡곤란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벌초 중에는 벌 쏘임 사고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사고가 뱀에 물리는 일이다.

 

가을철에는 각종 독충과 뱀들이 가장 왕성히 활동하며 맹독을 지닌 시기이다. 따라서 벌초중 뱀에 물렸을 때의 응급처치 알아보자.

 

첫째, 우선 뱀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도록 한다. 뱀은 한번 이상 무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 뱀에 물렸을 때는 뱀에 물린 부위보다 심장에서부터 가까운 곳을 손수건 등으로 묶어 혈액순환을 차단하고,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손수건을 너무 세게 묶으면 동맥까지 차단할 수 있으니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묶는게 좋다.


셋째, 상지를 물린 경우 반지나 목걸이를 빼야 한다. 물린 부위가 부어올라 반지 등이 끼면서 혈액이 잘 통하지 않아 괴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추가로 뱀에 물렸을 때의 잘못된 상식 중 하나가 입으로 독을 빼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하였으나 이는 입안에 상처가 있거나 청결이 유지되지 않으면 오히려 2차 감염의 소지가 있어 더 이상 권장 되지 않는 방법이다.


무엇보다 뱀에 물렸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하여 처치를 받아야 하며, 만약 조치가 어려운 경우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도록 하여야 한다.

 

매년 조상님의 묘소를 찾아 벌초를 하는 것은 예부터 내려오는 우리민족의 아름다운 전통이다. 조상을 기리는 벌초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로 이어지지 말아야 할 것이며, 벌초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안전이 우선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성남소방서 예방과장 소방령 김흥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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