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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를 전화위복 계기로..잘 이용하면 부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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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10-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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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위기를 새로운 산업과 시장 창출 기회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자연재해 등 기후변화가 주는 부정적 측면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식물공장 건립, 해양레저산업 사계절화 등 부(富)를 창조하는 기회로 인식하자는 것이다.

 

경기개발연구원 강상준 연구위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부(富)의 변화>에서 자연재해에 대한 극복이 장기적으로 소득제고와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해 자연재해로 경기도가 입은 금전적 피해는 대략 3,000억 원. 과거 10년 간 평균 피해액의 8배에 달한다. 온난화는 작물별 품질저하와 병해충 등으로 생산성 저하와 기상변화에 민감한 관광·여가산업의 위축을 초래했다.

 

그러나 자연재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 기여한다는 지적이다. 기상재해로 인한 경작지 피해 대처를 위해 제안된 수직농경 형태의 스카이 팜(sky farm)이나 식물공장은 새로운 농경방식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산술적으로만 보면 약 2만m2대지에 30층 규모 스카이 팜을 245개 조성 시 경기도민 1,200만 명이 필요한 농작물을 공급할 수 있다.

 


온난화로 아열대·열대작물 재배 가능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사과의 경우 포천과 가평 등 경기북부와 강원도, 포도의 경우 경기도와 강원도가 미래 주산지로 부각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경기도 연천까지는 배 재배의 북방이동으로 농가 조수입이 470억 원, 소득은 23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 남부 일대는 열대과수인 구아바 재배면적이 늘어나 소득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골드키위 재배면적도 확대돼 2008년 2,000만 원 가량 절감한 로열티를 2012년 7억 5,000만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닷물 온도 상승은 전 세계 시장규모가 약 3조원에 달하는 해수관상어 산업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현재 국내 해수관상어 시장은 600억 원 규모로 향후 국내 양식이 가능해지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철에 주로 이뤄진 요트 등 해양레저활동 역시 수온 상승으로 사계절화가 기대된다. 실내 돔구장 콤플렉스는 약 12,000개 일자리 창출과 날씨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편익을 가져다준다. 더운 날씨로 쿨비즈와 기능성 의류시장이 활성화되고 식재료의 변화는 전통음식의 다양한 레시피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내다봤다.

 

강상준 연구위원은 “경기도는 실내 돔 등 복합체육문화공간 조성, 마리나항 추가 개발, 북부지역 섬유산업의 기후변화 적응 소개개발 강화 등 기후변화를 기회로 활용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일상의 변화와 기회 등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것”을 덧붙였다. /성남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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