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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협, 23개 시민사회단체 모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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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9-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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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운동의 새 지평을 여는 시민단체로서 부여된 역사적 소임을 다하겠다.’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협의체를 결성, 진정한 시민단체로서 역할에 충실할 것을 선언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성남에서 활동중인 성남시민연합, 성남시민포럼 등 23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30일 성남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성남시민사회단체협의회’(약칭 성남시민협) 출범식을 가졌다.

 

성남시민협은 이날 출범선언문을 통해 “지방자치의 주인인 시민들이 위임한 권력집단들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통해 성남지역사회의 현안들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진정한 시민사회단체 협의체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특히 성남시민협은 “이번 ‘성남시민협 출범’이라는 역사적인 선택을 통해 성남시민운동의 새 지평을 여는 대장정에 나서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양심적인 시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성남바로세우기’에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남시민협은 “마음속에 간직한 양심으로 외치는 구호만으로는 지금의 갈등과 반목으로 가득차고, 부끄러운 자화상으로 각인된 성남을 바꿀 수 없다”면서 “지방자치의 주인인 시민들 스스로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대동단결해 양심에 바탕을 둔 행동으로 나설 때만이 올바른 성남의 변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출범식을 가진 성남시민협은 앞으로 공동대표체제로 운영되며, 매월 정례회의를 갖고 각종 사업들에 대한 논의를 벌여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남시민협은 민선5기 성남시정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토론회 개최 등 모라토리엄 논란과 같은 지역현안들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올바른 이해를 돕는다는 차원에서 백서 발간 등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서 주목된다.

최인식 공동대표는 “요즘 같이 종북논란이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종북의 근거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성남에서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수호하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협의체를 만들었다는 자체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성남시민협은 지역사회가 특정 정치세력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지방자치 권력의 위임자이자 주인인 성남시민들이 주체가 되는 성남 건설을 통해 시민들 스스로 긍지와 애향심을 가짐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성남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방정치권력에 대한 파수꾼이자 감시자 역할을 선언한 성남시민협에 참여한 단체들은 성남시민연합을 비롯해 국민행동성남본부, 성남시민포럼 등 모두 23개에 달하며, 성남지역 각 분야에서 활동중인 시민사회단체들이어서 향후 성남시민협의 활동이 주목된다. /성남미디어

 

[성남시민사회단체협의회 출범 선언문]

 

풀뿌리민주주의라는 지방자치제가 시행중이지만 작금의 성남지역 현실은 어떻습니까. 지방자치의 주체인 시민이 과연 진정한 주인으로서 제대로 대접받고, 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까. 현실을 들여다보면 참담하기 그지없을 정도라는 지적들이 많습니다.

 

더욱이 민선5기가 시작된 2010년 이후 3년여가 흐른 지금의 성남 현실은 어떻습니까. 오히려 예전의 성남보다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음을 느낀다는 시민들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민대화합과 상생을 통해 성남발전에 앞장서야할 정치세력들은 겉으로는 시민이 주인이라고,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건설하겠다고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그 반대의 길을 가는 이중성을 보임으로써 개탄스러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대통합도 모자라는 판에 시민들의 편을 가르고 줄을 세워 분열시키는 시대착오적인 행태를 서슴치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등 성남시민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반역사적인 정치세력들에게 쓴소리를 통해 올바른 통합의 길을 가도록 비판과 감시를 해야할 시민단체들은 지금 성남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집권 정치세력들을 옹호하는 홍위병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들릴 정도입니다.

 

이에 우리 성남시민사회단체협의회(성남시민협)은 오늘 ‘성남시민협 출범’이라는 역사적인 선택을 통해 성남시민운동의 새 지평을 여는 대장정에 나서고자 합니다.

그동안 성남에서 활동하면서 뜻을 같이하는 시민단체와 사회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심적인 시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성남바로세우기’에 들어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오늘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협의체 성격으로 거듭 태어나는 성남시민사회단체협의회(성남시민협)은 앞으로 성남지역사회의 현안들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진정한 시민사회단체 협의체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을 선언합니다.

그동안 시민들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단체가 실종되었다는 부끄러운 지적을 받아온 성남사회에서 앞으로 성남시민협은 오로지 시민들만 쳐다보며, 불의와 절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시민사회단체 협의체로서 그 본연의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정치권력 집단에 대한 비판자 및 감시자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그리하여 성남지역사회가 특정 정치세력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지방자치 권력의 위임자이자 주인인 성남시민들이 주체가 되는 성남 건설을 통해 시민들 스스로 긍지와 애향심을 가지고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성남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100만 성남시민 여러분들께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마음속에 간직한 양심으로 외치는 구호만으로는 지금의 갈등과 반목으로 가득차고, 부끄러운 자화상으로 각인되고 점철된 성남을 바꿀 수 없습니다.

 

지방자치의 주인인 100만 시민들 스스로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대동단결해 양심에 바탕을 둔 행동으로 나설 때만이 올바른 성남의 변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성남시민협이 나가고자 하는 이 길이 비록 험난할 가시밭길일지라도 우리는 결코 흔들리지 않고 성남시민들만을 생각하며 묵묵히 희망의 길을 만드는 역사적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그 위대한 대장정에 성남시민협이 선도자이자 견인차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100만 성남시민 여러분들께 약속드리면서 시민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2013. 8. 30

성남시민사회단체협의회 참여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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